세상 정보통

간은 가로막 아래 복부의 오른쪽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앞쪽에서 봤을 때 간의 맨 위는 오른쪽 5번째 갈비뼈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아래는 오른쪽 복부 갈비뼈 경계부까지 내려와 있으나 정상인 경우에는 쉽게 만져지지 않습니다. 고유의 섬유성 막으로 싸여 있으며 표면은 광택이 있고 적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간의 기능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탄수화물 대사가 있습니다. 간은 문맥을 통해서 유입된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글리세린, 유산 등을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을 하고 있습니다. 글리코겐은 신체 내에서 필요시 포도당으로 다시 전환이 되고 혈당을 유지하며 여기에 유도된 포도당은 연소되어 생체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탄수화물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경우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입니다. 식사 후에 단백질은 아미노산의 형태로 분해가 되어 간문맥을 통해 간에 도달을 하게 되고 흡수된 아미노산은 새로운 혈청 단백질, 호르몬 등의 합성에 이용이 됩니다. 아미노기 전이 과정을 거치면서 포도당 신생 과정에 사용이 되어 에너지원으로도 쓰이게 됩니다. 간은 하루에 약 50g의 단백질이 합성이 되고 면역글로불린을 제외한 거의 모든 단백질이 간에서 합성되고 있습니다. 간에서만 생성되는 단백질인 알부민은 간이 하루에 생산하는 총 단백량의 약 25%에 해당되는 12g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혈장단백질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대사가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할 경우 지방 형태로 저장을 했다가 영양분 섭취 부족시 에너지원으로 사용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지방산의 산화물을 이용하여 콜레스테롤, 인지질 및 지단백 등을 합성합니다. 이 외에도 비타민 및 무기질대사가 있습니다. 간은 비타민A, D, B12 등을 저장하며 비타민 공급이 없더라도 A는 10개월, D는 3-4개월, B12는 1년 이상 유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나 가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호르몬 대사도 있습니다. 각 종 장기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을 분해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간기능 저하가 발생하게 될 경우 호르몬 대사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은 신체 내에서 합성되거나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각 종 지용성 물질을 수용성으로 변환해 쓸개즙이나 소변을 통해 배설을 하는 해독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살균작용도 하고 있습니다. 간에서 생성되는 보체는 살균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간의 단백 합성능력이 저하될 경우 보체 농도가 감소해 살균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간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합시다. 먼저 부추가 있습니다. 3월에서 5월사이가 제철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선명한 녹색을 띄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은 부추입니다. 부추는 비타민A, B1, C 등 이 외에도 칼슘이나 철분 등 다양한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가 되어 있는 식품입니다. 특히 부추는 독소를 해독하며 간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통풍을 예방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따뜻한 성질이 몸의 온기를 유지시키기 때문에 간 외에도 장이나 위와 같은 소화기관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토마토가 있습니다. 토마토는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이 될 만큼 우리 건강에 좋은 음식입니다.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암이나 동맥경화 등 여러 성인병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와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루틴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혈압을 낮춰주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혈관과 관련한 질환을 개선시키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가지가 있습니다. 가지에는 안토시아닌의 일종인 나수닌과 델피니딘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항산화 기능이 있는 이 성분은 간의 해독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간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복숭아도 유명한 과일 중 하나입니다. 충분한 양의 비타민이 들어있으며 구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복숭아는 유해 물질을 해독하는 기능이 있어 간의 부담을 덜어주는데도 좋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간은 해독 작용과 영양소 저장, 쓸개즙 생성 등 체내의 각종 대사에 관여를 하고 있으며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장기입니다. B형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 및 음주나 흡연 등의 위험 요인들에 의해서 건강한 간세포의 파괴와 재생이 반복되며 이 과정이 반복하게 될 경우 간은 재생력을 잃고 굳어지며 각종 질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도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는 지방간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고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간은 간 세포내에 중성 지방이 쌓이게 되면서 간이 비대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알 수 없다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피로감이나 식욕부진, 무기력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 불쾌감이나 둔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알콜이나 당뇨, 비만, 장기간의 경정맥 영양공급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지방간의 경우 금주나 당뇨 조절, 체중 감량 등 원인을 교정하여 회복하실 수 있겠습니다. 이것 외에도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만성간염, 간경변, 간경화증도 조심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평소 건강관리를 통해서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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